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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여행

올해는!!! 유니버설 올랜도 리조트 (Universal Studios Florida)

by 달달한담쟁이 2023.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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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니버설 올랜도 리조트(Universal Orlando Resort)부터 유니버설 에픽 유니버스 (Universal's Epic Universe)까지.

유니버설 올랜도 리조트(Universal Orlando Resort)는 1990년 6월 7일 개장한,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의 테마파크 리조트다. 크게 유니버설 스튜디오 플로리다(Universal Studios Florida), 유니버설 아일랜드 오브 어드벤처(Universal's Islands of Adventure) 총 두 개의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유니버설 볼케이노 베이(Universal's Volcano Bay)로 나뉜다. 또한 세 번째 테마파크인 유니버설 에픽 유니버스(Universal's Epic Universe)가 공사 중으로, 2025년 개장할 예정이다. 보통 두문자를 따서 UOR로 부른다.

 

2. 유니버설 올랜도( Universal's Orlando) 테마파크. 

유니버설 파크 앤 리조트 최초의 테마파크. 개장 시기 자체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가 몇 년 빠르지만, 오픈 당시에는 영화 스튜디오 투어 어트랙션에 불과했기 때문에 테마파크로써는 이쪽이 처음이다. 온갖 테마파크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올랜도에서 월트 디즈니 월드 다음가는 위상을 지니고 있다. 리조트 부지 면적은 2.2 km²로, 공사 중인 에픽 유니버스를 합치면 5 km²가 넘어간다.

대한민국의 에버랜드가 0.99 km²이니 리조트 내에 에버랜드 5개가 들어갈 만한 크기인 것. 규모나 방문객 면에서나 단연 전 세계 유니버설 스튜디오 최대의 공원이다. 원래도 괜찮은 실적을 거두고 있었지만, 2010년대 들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 주었었다.  2009년 연간 방문객 수 10,157,000명이었던 리조트가 위저딩 월드의 개장과 함께 1년 만에 15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추가로 불러들였고, 이후로도 꾸준히 상승세를 타 2019년에는 한 해 21,297,000명이 방문하는 거대한 리조트가 되었다. 동 시기 월트 디즈니 월드가 24%의 성장률을 보일 동안 유니버설은 두 배 넘게 성장한 셈이다.

어트랙션 이름에 트레이드 마크나 등록 상표 심벌이 붙는 경우가 유달리 많다. 이는 테마파크 어트랙션들의 절반 이상이 유니버설 픽처스의 창작물이 아니라, 다른 회사와 로열티 계약을 맺어 들여온 것이기 때문이다. 당장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위저딩 월드의 해리 포터 시리즈도 워너 브라더스의 IP다. 여기에 소니 픽처스가 판권을 가지고 있는 스파이더맨이나 20세기 폭스를 거쳐 월트 디즈니 컴퍼니로 넘어간 심슨 가족 등, 다양한 기업의 작품을 공원 어트랙션에 활용하고 있다.

 

3. 유니버설 올랜도(Universal's Orlando)의 역사

1990년 6월 7일 오픈 당시 모습 리조트 최초의 공원 유니버설 스튜디오 플로리다(Universal Studios Florida)의 역사를 간단히 말하자면 원래 스튜디오 투어 어트랙션 하나만 지을 예정이었는데, 마이클 아이스너를 통해 유니버설의 계획을 엿들은 경쟁자 월트 디즈니 월드가 디즈니 할리우드 스튜디오로 선수를 쳐 버리면서 테마파크로 노선을 변경한다. 1990년대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 프랜차이즈와 로열티 계약을 맺은 덕에, 유니버설 픽처스 필모그래피 외에 더 많은 영화를 테마로 한 놀이기구를 설치할 수 있었다. 첫 번째 파크를 오픈한 뒤, 유니버설은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두 번째 파크 유니버설 아일랜드 오브 어드벤처(Universal's Islands of Adventure)를 개장한다. 개장 이후 유니버설 올랜도 리조트는 나쁘지 않은 수의 방문객을 불러들였으나, 바로 옆의 월트 디즈니 월드라는 거인에 밀려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다.

 

대부분의 올랜도 여행객들은 하루 정도만 유니버설에서 보내고 남은 휴가의 대부분을 디즈니 월드에 투자하곤 했으며, 간혹 유니버설 대신 시월드로 향하기도 했다. 이처럼 중간 이상의 성공을 거두지 못하던 유니버설에게 2009년, 해리 포터 시리즈라는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해리 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은 디즈니와 유니버설의 프랜차이즈 경쟁에서 유니버설의 손을 들어주었고, 계약을 마친 유니버설은 곧바로 아일랜드 오브 어드벤처에 해리 포터 테마 구역을 짓기 시작한다. 총 265만 달러의 예산을 투자한 유니버설의 위저딩 월드 오브 해리 포터(The Wizarding World of Harry Potter)가 베일을 벗는다. 해리 포터 테마 구역은 예상을 한참 뛰어넘는 성공을 거둬 2009년 연간 방문객 595만의 아일랜드 오브 어드벤처를 개장 당해 767만 명, 이듬해에는 798만 명이 찾는 전 세계 10위의 테마 파크로 탈바꿈시킨다. 유니버설 올랜도는 2013년, 모기업인 NBC유니버설이 컴캐스트에 인수되며 거대 자본의 지원을 받게 되었고, 2014년에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플로리다에 두 번째 위저딩 월드를, 2017년에는 신규 워터파크 유니버설 볼케이노 베이(Universal's Volcano Bay)를 개장하며 파크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유니버설은 꾸준한 파크 확장으로 끊김 없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오래된 기존 구역을 리노베이션 하며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2010년대 후반 들어 본격적으로 월트 디즈니 월드의 대항마로 떠오르기 시작했고, 2021년 들어서는 양대 파크가 방문객 순위 2, 3위를 나란히 기록하는 등 여러 성과를 거두며 세계적인 관광지로 거듭났다.

 

유니버설은 2025년 개장을 목표로 세 번째 테마파크인 유니버설 에픽 유니버스(Universal's Epic Universe)를 짓고 있으며 이후로도 확장을 계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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